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리스트 Best 5와 쇼핑 꿀팁 ️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은 뭐가 있을까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딱 10일 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온 1인으로서, 제가 사보고 만든 인기 만점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리스트 Best 5″를 만들어봤는데요. 이제 곧 즐거운 여행 앞두신 분이라면, 꼭 참고해 주세요.

소핑꿀팁 및 장소까지 자세해 안내해 드릴게요.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꿀팁 top 5 텍스트와 함께 쇼핑백을 잔뜩 들고 있는 여자의 모습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하러 가요~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선택한 기준은?

 

천혜의 자연만큼이나 독특한 특산품으로 가득한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그러니 쇼핑 품목도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지요.

전통적인 장신구와 직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취향이 다르면 받아도 참 난감한 선물이 되기 싶상이죠. 요즘 해외여행 한 두번 안나갔다온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선물로 보다는 자기 취향이거나, 본인에게 필요하다 싶은 것만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도 가격대도 만만하고, 말레이시아의 맛을 담은 식품들이 부담없고, 선물하기도 딱 좋더라구요. 높고 깊은 산속에서 딴 사바티부터, 초콜릿에 카야잼 멸치과자 까지 뭔가 좀 독특하달까요?

생전 처음 멸치과자라는 말을 듣고 “그게 뭐야?” 했거든요.

맛도 궁금했지만, 우선은 한 번 뭔지 재미로 사보게 되는 것들. 그게 바로 제가 추천하는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이 되겠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리스트 Best 5

 

 

1. 카야잼

카야잼 이미지 카툰
카야잼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꼭 추천드릴 만한 기념품은 카야잼(Kaya Jam)입니다.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맛있고 좋은 식품이더군요.

저는 호텔 조식으로 나와서 처음 맛을 보게 되었는데요. 크게 달지 않아 우선 참 좋더라구요. 단순히 단맛이 강한 쨈이라기에는, 좀더 풍부하고 깊은 맛이었어요. 잼인데도, 특이하게 카야잼은 코코넛 밀크, 달걀, 설탕으로 만들어졌다더니 그래서 인가봐요.

말레이시아의 전통 잼으로,  영양도 만점인데요. 그래서인지 코타키나발루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별해서,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기 좋아요!

카야잼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 좋습니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 다 다른 종류로, 저도 3병이나 사왔습니다. 요즘 아침 식사로 자주 즐깁니다.

가격도 5천원 – 1 만원 안팎이면 작은병 하나 살 수 있으니, 가볍게 맛보기 선물로 딱 안성맞춤입니다. 꼭 녹두앙금처럼 생긴 그린 카야쨈! 처음 맛볼때 부터 그랬지만, 저는 요녀석이 정말 맛있어요!

왠지 익숙하면서도 살짝 색다른 카야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듯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Best 1으로 꼽은 이유랍니다!

 

2. 사바티

사바티는 홍차의 일종인데요. 코타키나발루가 속해있는 사바주, 키나발루 산에서 딴 차잎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과 풍미를 지닌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산악 지역에서 자란 차 잎은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며, 고유의 품질을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으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얼글레이, 아쌈처럼 한국 사람들에게 대중화된 차는 아니기에, 사바티를 흔히 접해보신 분이 많지는 않아요. 바로 이점이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리스트에 올린 이유가 되겠습니다.^^

“익숙하지만 살짝 색다른 맛”

전 코타키나발루 한 카페에서 레몬티를 시켰는데, 홍차 종류인 사바티에 레몬을 하나 띄워서 주는데 아주 일품이더군요. 평소에 워낙 차를 좋아해서, 여행 후에도 밤마다 하루 한 잔 사바티에 레몬과 꿀 한 스푼을 넣어서 마시니 참 좋더라구요! 잠도 솔솔 잘 오고요.

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로 추천할 만합니다. 아주 최고급 보이차는 아니어도 특산품 정도 수준으로, 작은 소포장 하나 정도는 사오셔서 편하게 드시기 좋습니다.

 

3. 멸치과자

멸치가 그려져 있는 멸치과자 이미지
멸치과자

 

멸치로 과자를? 당췌 상상이 가지않아서 정말 궁금하더군요. 코타키나발루를 가기전에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 것. 맛은 어땠을 까요? 흠. 생각보다 비리다, 멸치가 달다! 라는 평입니다.

그런데 왜 사왔냐고요? 신기하니까요.ㅎㅎㅎ

집에서 기다리는 딸에게 뭔가 좀 색다른 것 안먹어본 것을 경험해 보게 하고 싶어 사봤습니다.

애들은 의외로 잘 먹더군요. 새우깡 분위기? 이 과자는 작은 멸치를 바삭하게 튀겨 설탕이나 간장, 고추 등을 첨가한 독특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단짠단짠한 조화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저도 두번은 안먹을 같네요.

필리핀 마켓이나 가야 스트리트 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맛과 양념이 더해진 멸치 과자를 고를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가볍고 보관도 용이하여 기념품으로 적합하니, 색다른 간식이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으로 추억을 담아가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4. 말레이시아 다크 초콜릿

노란 배경에 말레이시아 다크초콧릿이 담겨있는 카툰 그림.
다크초콜릿

 

말레이시아에서 어디건 카카오 나무는 흔히 볼 수가 있지요. 초콜릿은 바로 이 카카오 함량이 품질을 결정한다는 거 아시죠?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혈관계 질환에 정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Best 3에 올렸는데요, 색다르기보다는 코코넛 원산지에서 사보는 초콜릿! 몸에 좋기도 하고, 맛도 좋으니 누구에게라도 환영받을 수 있지요. 게다가 가격도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야 비교적 싸거든요~

물론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다양한 맛과 형태의 초콜릿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두리안 초콜릿, 고급 다크 초콜릿,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열대 과일 맛이 가미된 초콜릿이 인기입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초콜릿 제품이 많아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제대로 된 초코릿을 사고 싶어 다크 초콜릿이 더 땡기더라구요. 100% 초콜릿은 많이 쓰니,  80% 다크 초콜릿과 커피콩 초콜릿을 샀는데, 둘다 가족들에게 아주 인기 만점입니다! 제대로 찐~ 이네요^^

 

5. 말린 망고

망고 카툰 이미지
망고

 

코타키나발루의 열대 과일은 신선하고 다채로운 맛으로 가득합니다. 전 특히 망고를 좋아하는데요, 애플망고와 그린 망고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말린 망고까지 사게 되었어요. 말려서 쫀득하기 까지한 식감에 이건 뭐~ 말해 무엇하게요. ㅎㅎ

동남아를 다녀왔다면 무조건 말린 망고 몇 봉지는 기본이죠! 거기에 요즘 망고 젤리도 하나 추가요~ 그런데 태국만큼 싸지는 않다는 게 살짝 단점으로 보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추천 장소 4곳

 

코타키나발루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이마고 몰(Imago Mall)과 KK 플라자(KK Plaza)가 주요 쇼핑 명소로 꼽힙니다. 또한 필리피노 마켓에 가시면 전통 로컬 재래시장을 제대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이 세곳은 위치와 가격대, 상품 구성이 달라 각기 다른 쇼핑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코타키나발루 기념품도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지요.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이마고 몰(Imago Mall)

현대적이고 깔끔한 쇼핑 환경을 원한다면 이마고 쇼핑몰을 추천합니다. 그냥 비싼 백화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이고 우리나라 백화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현대식 쇼핑몰로, 국제 브랜드와 다양한 패션, 전자제품, 액세서리 상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아 쇼핑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KK 플라자에 비해 가격대가 높고 쇼핑 환경이 쾌적합니다

이곳에서는 말레이시아 전통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특산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물건 가격도 한국 백화점 가격 못지않다 라는 것 기억하세요.

또하나, 이곳에서는 민속 춤 공연이 하루에 5번 열립니다. 매일 12시, 2시, 4시, 6시, 8시 이마고 환영 극단에서 댄스 공연을 펼치는데 아주 볼만합니다. 전충춤과 타악기가 아주 흥을 돋아줍니다. 쇼핑하지 않더라도, 딱히 공연같은 볼거리가 없는 코타키나발루이기에 이 정도 공연도 아주 좋더라구요. 공연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요 특징

  • 가격대: 중~고급. 명품 및 고급 브랜드 위주.
  • 상품 구성: 국제 패션 브랜드, 전자제품, 고급 레스토랑.
  • 분위기: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2. KK 플라자(KK Plaza): 저렴한 현지 스타일 쇼핑

KK 플라자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자주 찾는 현지인 중심 쇼핑몰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 동네 가장 큰 마트 정도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네요. 하지만, 코타키나발루가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보니, 판매원들도 한국말을 척척 잘도 하네요.

식료품, 의류, 소규모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건어물, 전통 간식 등 로컬 상품이 많아 코타키나발루의 일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좋은 장소로 보입니다. 위층에서 파는 기념품들은 흥정이 가능하여 저렴한 쇼핑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저는 마지막날 남은 링깃을 다 쓰기 위해 이 곳을 찾았습니다.

이마고몰보다는 저렴하고, 상품은 그럭저럭 좋습니다.

주요 특징

  • 가격대: 비교적 저렴함. 로컬 시장 가격과 유사.
  • 상품 구성: 식료품, 기념품, 로컬 패션, 전통 간식.
  • 분위기: 전통 시장 분위기와 비슷하여 흥정 가능.

 

3. 필리피노 마켓 전통 재래 시장

코타키나발루 워터프론트 끝족에 위치한 필리피노 마켓은 현지 특산품을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냥 전통 재래 시장, 야시장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외국에 나가면 이런 곳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백화점이나 유명 쇼핑몰이야 우리나라만한 곳이 어디 있겠어요?

해산물, 건어물, 다양한 기념품, 수공예품을 찾을 수 있는 인기 명소인데요. 밤마다 불야성처럼 빛나는 곳으로 뭔가 이국적이고, 온갖 사람구경하고 싶으면 가시면 됩니다. 과일가게부터 생선전 야채전이 있고, 연기를 피우며 고기를 굽고 있어요. 음식을 사다가 전체 테이블에 앉아 드실 수 있는데, 포장마차처럼 위생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말레이시아가 위생 관념이 좀 떨어져서 배탈이 많이 난다는 풍문이 있으니, 가급적 날 것이나 얼음이 들어간 쥬스는 피하세요. 드시고 싶다면 익힌것으로 드세요.

과일 가게 이름도 행복 과일가게라고 아예 한글로 가게 간판을 붙여놓고, 한국말들을 너무나 잘합니다. 일회용 장갑끼고, 망고 손질해서 깨끗하게 포장해 주더군요. 단, 가격도 한국 가격이라는 게 흠이죠. 망고 2개 샀는데 거진 1만원이 넘었다는…..

또한, 옆으로 좀더 가면 이곳에서는 진주,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과 흥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미싱을 놓고 앉아있는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4.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

매주 일요일 열리는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은 현지의 생생한 문화를 체험하며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기서는 바틱, 장신구, 전통 음식 등을 구입할 수 있고, 많은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이 마켓을 방문해보세요.

저는 여행일정에 일요일이 없어서 방문하지 못했는데요. 많이 아쉽습니다.

 

쇼핑 팁 및 주의사항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쇼핑 경험은 쇼핑 장소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요. 세계 어딜 가시든 마찬가지 일텐데요, 예산과 자신의 쇼핑 스타일에 따라 방문할 장소를 선택해야 하겠죠?

1. 쇼핑몰 활용 꿀팁

  • 가격 비교: KK 플라자에서 먼저 원하는 기념품을 찾아본 후, 이마고 몰에서 같은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 선호도에 따른 선택: 전통적이고 현지스러운 쇼핑 경험을 원한다면 KK 플라자, 다양한 브랜드와 쾌적한 쇼핑 환경을 선호한다면 이마고 몰이 적합합니다.

 

2. 재래시장에서 가격 흥정하기

필리핀 마켓 등 일부 시장에서는 가격 흥정이 가능합니다. 현지인들이 제안하는 초기 가격에서 적정선을 제안하면 좋습니다.

현금을 준비하세요

시장에서 현금은 필수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특히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은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어느정도 필요한 만큼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가격 흥정하기도 좋습니다.

 

3. 기념품 선택 시 유의사항

일부 지역에서는 위조 상품이 유통될 수 있으므로, 고가의 물건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상점을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항 면세점을 잘 활용하면 고품질의 기념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항도 많이 있습니다만…. 코타키누발루 공항은 그러기엔 너~무 작아요. 그냥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미리 준비하실 것 추천드려요.^^

 

4. 경험으로 본 쇼핑 깨알 꿀팁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을 추천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려볼게요. 여러사람에게서 추천 받았지만, 결국은 사지 않은 것들과 마지막날 남은 환전하기 애매한 잔돈들 쓰려고 산것들까지 꺠알 꿀팁 전해드립니다.

 

추천 받았으나, 사지 않은 코타키나발루 기념품 3가지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좋다고 하셨지만, 사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제 이유를 들어보시면, 아마 쇼핑하기에 도움 될 것 같아 써봅니다.

 

1. 보르네오 커피

보르네오 커피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커피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라네요. 코타키나발루의 습하고 더운 기후에서 자란 커피 원두는 특유의 진한 향과 맛을 자랑해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일반 커피와 차별화된 풍미 덕분에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왜 안샀냐구요? 저는 아니더라구요. 산미가 강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를 무려 직접 볶아서, 핸드드립으로 마실 정도로, 제대로 커피 매니아거든요.

그래서 굳이 묵고 있는 호텔 커피숍은 제대로 된 커피가 나올 것 같아 비싼 돈을 내고 마셔보았습니다. 결론은 산미를 좋아하는 예가체프 매니아들에게는 아웃입니다. 탄맛이 강하게 로스팅 된 것도 문제지만, 크게 특징이 없어 보여요.

하지만, 커피야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코타키나발루 가시거든 제대로 내려주는 집에서 한 잔 마셔보세요. 커피는 누가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입에 맞으시면, 쇼핑몰말고 바로 그 커피집에서 사오시는 방법 추천드려요.

말레이시아 커피는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전 커피 대신 커피 콩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으로 대신했습니다. ㅎㅎ

 

2. 말레이시아 전통 직물 바틱

바틱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직물로, 다양한 패턴과 색상이 돋보입니다. 이 직물은 현지의 예술적인 감각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으로 바틱은 의류나 가방, 스카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상품을 쇼핑몰 어디선건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안샀냐고요? 가격이 넘 비쌉니다. 한국에서 팔아도 비싸다고 느낄만합니다. 수준은 그냥 동남아 기념품 수준인데요.

이것도 뭐 개인취향이 있으니, 섭섭하다면 수공예로 만든 손가방 하나 정도 사오시면 좋을 듯 하네요. 또한, 딱히 태국 것인지 말레이시아 것인지 특색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3. 라텍스 침구류

천연고무의 산지로 라텍스가 유명하다지만, 굳이 현지에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저라면 그냥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사겠어요. 요즘같은 개명한 시대에 관광지에서 고가의 물건을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쿠팡에 전 세계 좋은 제품은 다 있어요. 한국에서 사면, 반품도 가능하고, 품질도 어느 정도는 보증이 되어야 되니까요. 특히 고가 일 수록 더 그렇죠.

 

 

코타키나발루 패키지 상품에 꼭 들어가 있는 필수 쇼핑센터 방문이 있죠.  그 중에 가이드들이 공들이는 곳은 바로 라텍스 침구류 공장겸 쇼핑센터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마진이 많이 남아서가 아닐런지?? 편견의 썬그라스를 끼고 보지 않을 수 없더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라벨까지 한국어로 쓰여있는 라텍스에 한국인만 쓰는 온수보일러 기능까지 있는 특허라는 제품! 왜 굳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두배의 돈을 주고 살까요? 정말 모를 일입니다. 그게 어떻게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이 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남은 잔돈으로 마지막에 살만한 것들은?

마지막 링깃까지 알뜰하게 쓰기 위해, 사기위해 산 것들도 있어요. 누군가에겐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아 써봅니다.

 

1. 코타키나 발루 냉장고 자석

해외 어디를 가건 작은 기념품 하나쯤은 사오게 되는데요. 이제 하도 여러 군 데를 다녀오다 보니, 처치곤란한 처지가 되버렸… 아니 예쁜 쓰레기ㅎㅎㅎ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 어디를 가건 그냥 냉장고 자석 하나만으로 통일했습니다. 그곳 지도나 랜드마크가 찍힌 것들이 대부분이라 모아놓으면, 나름 이쁘기도 하고, 간단하게 기념하기 딱! 좋아요.  몰론 인테리어로도 아주 좋습니다.

이번 코타키나발루 기념품으로는 너무나 신비로운 반딧불 투어 그 투어에서 만난 귀여운 원숭이가 그려진 녀석을 만나 하나 개비 했네요. 이처럼 저의 집 현관문에는 저희가 여행 갔다온 곳, 특히 인상깊었던 곳 자석을 하나씩 붙여 놓았는데요. 가끔 보다보면 추억도 돋고 참 좋아요!

 

2. 코코넛 칲

마지막까지 먹는 것이네요. 물건이 넘쳐나는 세상이니, 더이상 기념품은 노노… 먹는게 남는 것이죠.

말씀드린 것처럼, 코타키나발루는 코코넛이 유명하죠. 코코넛 관련 제품으로 코코넛 오일, 코코넛 칩, 코코넛 사탕 등 다양한 코코넛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어디서건 흔한 코코넛 칲은 달지않고,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볍게 먹기 좋아요. 안드셔본 분이라면 한 번 트라이 해보세요. 코타키나발루의 코코넛향을 느끼며 추억하기에 나름 괜춘합니다. ^^

 

마치며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특산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현지의 색다른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쇼핑 경험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이곳의 전통과 일상을 느끼게 해 주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제 경험을 참고해서 더 특별한 추억 쌓고 오시기 바랍니다.